올해로 4년째를 맞은 타이거즈 러브펀드는 KIA 타이거즈 구단 선수들의 경기기록에 따라 선수 본인과 구단 임직원, 기아차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설정한 기부금을 매월 적립해 사회공헌에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KIA 타이거즈 선수가 안타, 홈런, 도루, 탈삼진 등 자신 있는 분야를 정하면 기아차와 타이거즈의 임직원들은 특정 선수와 금액을 선택하고 그 선수가 선택한 분야에서 기록을 올리면 선수와 임직원 모두 각자 설정한 금액만큼 기부금을 적립하게 된다.
올해는 3,500여 명의 기아차 임직원과 31명의 KIA 타이거즈 선수 등 총 3,646명이 이런 방식으로 기부금을 모아 지난 해보다 4,500만 원 가량 늘어난 2억5,500만원을 적립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전남지역 2개 야구동아리 신설 ▦3년간 타이거즈러브펀드를 통해 신설된 7개 야구 동아리의 ‘러브펀드 리그전’ 개최 ▦몽골 빈곤가정 아동 야구 동아리 지원 ▦저소득층 야구 유망주 장학금 수여 ▦아동복지시설 아동 야구장 초청 등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야구활동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KIA 타이거즈 선수 및 임직원, 기아차 임직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전남ㆍ광주아동복지협회 관계자, 전남ㆍ광주지역 야구동아리 어린이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기아차는 앞서 지난 2010년에는 9,300만원, 2011년에는 2억1,000만원을 모아 올해까지 총 5억5,800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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