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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개인 매수세 힘입어 연중최고치 경신 눈앞

시총 상위종목 상승 견인

코스닥시장이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연중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뒀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65포인트 하락한 542.03포인트로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 장중 한때 연중최고치인 547.67포인트를 돌파하기도 했다. 종가는 전일보다 4.33포인트 상승한 547.01포인트. NHN이 5.42% 급상승해 17만5,000원까지 오른 가운데, 하나로텔레콤, 휴맥스, 파라다이스, 다음 등의 시총상위종목들도 급등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는 3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며 이날도 293억원 매수했으며 기관도 70억원 순매수 했다. 외국인은 29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NHN을 비롯한 대형종목이 시장상승을 주도하는 것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2월과 6~7월의 두 번의 코스닥 시장의 강세는 테마주 중심이어서 불안했지만 지금은 시총상위 종목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바람직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상승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정광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들은 반도체, 인터넷, LCD장비 관련 업체들로 이들 2ㆍ4분기 실적이 바닥을 지나 3ㆍ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이와 맞물려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서 팀장은 이어 “내수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인터넷 업체, 국순당, 하나투어 등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상황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서 팀장은 당분간은 530~550선 사이에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판단하지만 올해 600선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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