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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출렁이자 달러 선물거래에 뭉칫돈

최근 환율이 급등락하며 달러 선물거래에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추석연휴 이후 3거래일 동안 달러선물거래는 하루 평균 80만건을 넘었다. 올 상반기 달러선물거래 일평균 거래량 26만건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19일 예정된 만기일이 가까워진 영향도 있지만 만기 2~3일 전 평균 60만건 가량 거래되던 것과 비교해도 증가세가 뚜렷하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하루 거래량이 107만 6,177건을 기록, 달러선물거래가 상장된 지 13년 만에 일별거래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금액의 증가세도 뚜렷하다. 올 상반기 달러선물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원 가량 됐지만 지난 15일 11조9,000억원의 뭉칫돈이 유입됐고, 16일에도 6조원이 넘는 돈이 흘러 들어왔다. 최근 달러선물 거래가 급증하는 이유는 유럽의 재정 위기감이 커지면서 환율이 급등락하는 등 투자여건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이진우 NH투자선물 센터장은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인 14일 환율이 4개월 여만에 1,100원대로 올라서는 등 환율 급등 양상을 보였다”며 “투자자 입장에선 수익을 내기 좋은 장이 열린 셈”이라고 설명했다. 환율의 등락이 커지면서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가세도 두드러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달러선물 거래에서 외국인 매매 비중은 11.2% 정도였지만 9월 들어 22.4%로 10% 이상 크게 늘어났다. 최상열 현대증권 국내선물팀장은 이와 관련 “외국인이 뛰어들면서 등락폭이 더 심해진 것 같다”며 “널뛰기 장세가 형성될 수 있는 만큼 개인들로서는 거래를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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