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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파이, 브릴리언스와 EMS공동개발 협정

델파이 오토모티브 시스템스가 홍콩의 브릴리언스 차이나 오토모티브사와 엔진제어시스템에 대한 공동개발 협정을 체결했다.21일 델파이는 브릴리언스 차이나 오토모티브사와 앞으로 4년간에 걸쳐 진베이(Jinbei) 브랜드 차량에 장착될 엔진 제어 시스템(EMS)에 대한 공동개발 협정을 체결했으며 차량생산은 오는 9월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4년이며 계약금액은 모두 5,000만 달러. 델파이는 엔진을 최적화해 연비와 주행성을 향상시키는 EMS사업을 중심으로 아시아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며 엔진제어모듈 및 크랭크센서, 산소센서, 기온센서 등 11가지 기술을 EMS사업에 적용하기로 했다. 전춘택 델파이 아태지역 사장은 "이번 협정에 따라 델파이 아태지역 공장과 합작법인들이 전체 시스템 부품의 70%를 생산하게 되는 등 아태지역에 대한 고객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델파이는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델파이 완 유안 EMS사와 델파이 델코 일렉트로닉스사 공장설비를 통해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델파이는 중국에서 15개 합작사와 전액출자기업, 3개의 고객서비스센터, 1개의 기술연구소, 1개의 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홍콩 소재의 브릴리언스 차이나 오토모티브사는 지난 92년 뉴욕 증시에 상장된 최초의 중국 기업이며, 자동차 분야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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