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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인 포커스] 아마존, 제프 베조스 회장·오라클, 래리 엘리슨 회장

IT기업, CEO 도덕성도 추락주가와 함께 정보기술(IT) 기업 최고경영자의 도덕성도 땅에 떨어졌다. 미 언론들은 10일 기줄주의 대표주자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회장과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이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의 최고 경영자(CEO)인 베조스 회장은 이 회사의 투자 자문사인 리먼 브라더스의 분석 보고서가 안 좋게 나오자, 보고서 공개 전에 재빨리 주식을 팔아 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에는 아마존이 올 한해를 버티기 힘들 것이란 내용이 담겨져 있으며, 보고서 공개 후 이 회사 주가는 큰 폭 하락했다. 그가 팔아치운 주식은 소유지분의 3분의 1가량인 80만주였으며, 베조스 회장은 매각대금으로 1,220만달러를 챙겼다. 미 언론들은 연방거래위원회(SEC)가 베조스 회장이 이를 내부정보를 이용 주식거래를 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도 같은 혐의로 소액주주들에 의해 피소됐다. 소액 주주들은 엘리슨 회장이 올 3ㆍ4분기 실적이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칠 것이란 내부 보고서를 이용, 주식을 사전에 매각했다며 그를 고소했다. 엘리슨 회장은 4월부터 시작되는 올 3ㆍ4분기 실적이 예상에 크게 못 미칠 것이란 보고서가 발표되기 이전 자사주 2,910만주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양사 대변인은 내부자 거래 사실을 강력 부인했다. 관련 업계는 자사의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자신의 개인적 이득을 먼저 챙긴 이들이 여론의 비난을 면키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장순욱기자 sw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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