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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퇴치 범국민운동] 고혈압<5>

[만성질환퇴치 범국민운동] 고혈압 운동중 현기증 느끼면 위험신호 운동을 통해 고혈압을 치료하거나 이상증상을 자연스럽게 개선한 사례는 매우 많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고혈압 진단 초기라면 약물에 의존하기 보다 적당한 운동으로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하고 있다. 운동을 통해 혈압을 조절하면 심장까지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각종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운동의 성과는 크게 다섯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그것은 바로 ▦운동빈도 ▦강도 ▦시간 ▦종목 ▦즐거움 여부 등이다. 종목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령과 건강상태ㆍ본인의 취향을 고려해야 한다. 운동은 육체ㆍ심리적으로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한데 강도가 낮으면서 장시간 할 수 있는 종목을 선택한다. 걷기나 가벼운 조깅, 수영 같은 단순하면서도 전신을 이용하는 종목이 혈압을 효율적으로 떨어뜨린다. 무거운 기구를 이용하는 운동(역기)은 혈압을 상승시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대체로 호흡을 정지하는 시간이 있는 운동은 좋지 않으며 골프나 테니스의 경우 무리가 없다. 그러나 테니스는 약물조절이 잘 되고 합병증이 없는 경우라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으면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을 한 후 선택해야 한다. 고혈압은 심리적 안정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경쟁적인 요소가 들어가는 구기운동은 삼가자. 우선적으로 염두에 둬야 할 것은 운동강도가 높다고 그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는 점이다. 강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심혈관계에 이상을 부를 수 있다. 운동시간은 종목ㆍ강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초기에는 15~45분 정도로 하는 것이 좋고 자연스럽게 적응이 되고 체력이 향상되면 1시간까지 늘려도 무방하다. 운동전후 스트레칭을 포함한 준비ㆍ정리운동을 5~10분 실시하는 것도 잊지 말자. 운동 후에는 말초저항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마무리 운동을 길게 한다. 빈도도 중요하다. 고혈압 환자들은 심혈관계 적응능력에 따라 주당 3~5일 정도 하는 것이 좋다. 3일 이하 운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반면, 5일 이상은 근골격계에 상해를 유발하거나 피로감을 줄 수 있다. 하루나 이틀정도 휴식을 취하고 운동을 다시 하는 것은 좋지만 그 이상의 기간동안 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운동을 통해 심혈관계에 주어진 자극은 2~3일은 지속될 수 있지만 더 지나면 원래 상태로 떨어진다. 주의를 해야 할 것도 있다. 운동 중에는 누구나 혈압이 상승한다. 정상적인 혈압일 경우 확장기 혈압(최저혈압)은 감소하거나 변화가 없는 반면, 수축기 혈압(최고혈압)은 강도에 비례한다. 운동 중 가슴이 답답하거나 현기증을 느끼면 바로 중지하고 진단을 받아야 한다.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찬 바람을 맞으면서 운동을 하는 것은 곤란하다. 들어 마신 찬 공기가 체내를 자극하면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압이 상승한다. 이른 아침에 운동을 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것은 갑자기 오른 혈압이 원인이다. 고혈압의 이상증상은 적당한 운동으로 개선할 수 있지만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는 조심해야 한다. 특히 영하의 날씨에 야외운동은 지나친 혈압상승을 불러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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