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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걸리던 게임 실행 20초면 OK

■ SK브로드밴드 13배 빨라진 B tv 6월 상용화<br>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 도입<br>유튜브·TV 앱 끊김없이 이용<br>"올 가입자 200만 돌파할 것"

SK브로드밴드 모델들이 20일 B tv에 적용된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해 보고 있다.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인터넷TV(IPTV)에서 13배 빠른 속도로 고사양 비디오 게임이나 유튜브 동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 IPTV에 따로 내려 받거나 설치하는 과정 없이 게임ㆍ앱이 설치된 온라인 공간에 접속만 하면 되는 클라우드 스트리밍(Cloud streaming) 서비스 덕분이다.

SK브로드밴드는 20일 서울 남대문로 SK남산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가 적용된 B tv를 내달 3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는 셋톱박스 성능을 13배 높여 B tv에서 고사양 비디오 게임이나 유튜브, TV 애플리케이션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이날 시연 결과 클라우드 B tv에서 게임을 실행하는 데 걸린 시간은 20초 가량에 불과했다. 게임 설치나 로딩에 10분 이상 걸리던 기존 서비스와는 큰 차이다. 리모콘으로 메뉴를 조작할 때도 다소 답답했던 기존 서비스와 달리 빠르고 부드럽게 메뉴가 전환됐다.

임진채 뉴미디어사업부문장은 "이전까지 일부 서비스만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IPTV 서비스 전체를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것은 SK브로드밴드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새 B tv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8월 말까지 무료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이후에는 기존 B tv 요금 그대로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B tv 가입자는 5분 가량 소요되는 셋톱박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거쳐 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스트리밍이 적용된 B tv는 IPTV 셋톱박스나 운영체제(OS)와 상관 없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덕분에 TV용 안드로이드 앱, HTML5 앱, 플래시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 가능하다. 원하는 대로 메뉴 위치와 배경을 바꿀 수 있는 플렉서블 사용자환경(Flexible UI), 날씨ㆍ시청률ㆍ인기 영상 등을 첫 화면에 띄워놓고 볼 수 있는 개인화 위젯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SK브로드밴드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과 관련해 미국ㆍ유럽의 대표적인 케이블방송사와 협력을 논의 중이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올해와 2015년 B tv 가입자 목표를 각각 200만 명, 710만 명으로 잡았다. 올해 1ㆍ4분기 말 B tv 가입자 수는 157만 명이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밖에 올 하반기에 2종의 스마트 셋톱박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임 부문장은 "앞으로 SK텔레콤과 손잡고 스마트홈 서비스 등 여러 기능을 더한 하이브리드 셋톱박스를 출시할 것"이라며 "3분기께는 셋톱박스 없이 클라우드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IPTV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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