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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매…투매… 세계증시 앞이 안보인다

아시아 증시 이틀째 폭락…선진국자금 본국 U턴, 이머징마켓 낙폭 더 커<br>코스피 급락 장중 한때 1,600붕괴…미국 FRB 금리 조기인하 가능성

투자자 망연자실 주가가 2일 연속 폭락한 22일 서울 목동 증권상가의 한 증권사 객장에서 투자자들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시황판을 바라보고 있다. /이호재기자



투매…투매… 세계증시 앞이 안보인다 日 5.6%·中 7.2%·코스피 4.4% 떨어져 뉴욕=권구찬특파원 chans@sed.co.kr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최수문기자 chsm@sed.co.kr 투자자 망연자실 주가가 2일 연속 폭락한 22일 서울 목동 증권상가의 한 증권사 객장에서 투자자들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시황판을 바라보고 있다. /이호재기자 관련기사 • 차별적 펀드투자 전략 필요하다 • "시세판 보는 게 두렵다" 개미들들 한숨만 • "외국인 매도공세 마무리 단계" • 미국 국채로…일본 엔화로… • "미국 경기침체 영향 신흥시장도 타격" • 미국만 쳐다보는 지구촌 • 외국인 재정거래 매수…금리 급락 • '1弗=954원' 작년 고점 돌파 • '폭락장' 신저가 종목 속출 • 주가 폭락… 보수론자들의 투자 전략 • 코스닥 거래 터지며 폭락…하락종목 사상최다 • 유럽·중국, 왜 지금에야 서브프라임이… • '패닉' 장세에 사이드카 올들어 첫 발동 글로벌 투자자들이 세계 증권시장에서 21일에 이어 22일에도 이틀째 패닉에 가까운 투매에 나서 각국 주가가 지난 2001년 9ㆍ11 테러 이후 최대의 낙폭을 기록하며 폭락했다. 새해 들어 '1월 효과'는 물건너가고 전세계 증시에서 5조달러의 시가총액이 날아갔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던 중국ㆍ인도 등 이머징마켓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투자의 트렌드도 급변해 선진국 투자자들은 이제 브릭스(BRICs)에서 빠져나와 본국으로 돌아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1,600선마저 무너지며 전날에 이어 급락세가 계속됐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4.54포인트(4.43%) 내린 1,609.02로 장을 마감해 이틀간 125포인트나 폭락했다. 미국발 신용경색 위기가 글로벌로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감이 한국증시를 엄습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14거래일째 매도공세를 보이며 이날도 8,41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오후 한때 지수가 1,600마저 깨지면서 투자심리가 공황에 가까운 상황이 연출됐지만 장 막판에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1,600선은 가까스로 방어에 성공했다. 기관은 연기금과 투신을 중심으로 8,80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지수가 급락하자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여온 개인마저 순매수 행진을 접고 1,525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섰다. 아시아 증시도 이틀째 폭락했다. 일본 증시는 미국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달러당 105엔대로 가치상승한 엔고의 영향으로 이날 도쿄 닛케이지수가 전날보다 752.89포인트(5.65%) 하락한 1만2,573.05포인트에 마감했다. 9ㆍ11 테러 이후 최대폭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54.69(7.22%)포인트 하락한 4,559.75에 마감했다. 인도증시도 거품붕괴 우려가 커지면서 이틀째 폭락장을 연출, 센섹스지수가 4.97%나 밀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8.65%, 싱가포르 ST지수는 1.73% 각각 하락했다. 글로벌 증시 패닉의 진앙지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발 부실이다. 미국 금융시장은 신용경색 수준을 넘어 시스템 위기로 향하고 있으며 미국 경기침체로 글로벌 동반침체 가능성도 더욱 고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경기침체 공포가 1991년과 2001년 경기침체 때보다 더 길고 고통스러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입력시간 : 2008/01/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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