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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인 가전시장 경쟁 가열

최근 주방공간에 맞게 붙박이형으로 설계된 `빌트 인`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업체들이 신규브랜드를 출시하거나 신상품을 개발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신규 건축물의 70% 정도가 1개 이상의 빌트인 기기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 고급 주택이나 대형 아파트뿐만 아니라 중소형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도 빌트인 가전을 설치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빌트인 가전 시장은 지난 2000년 3,000억원 수준에서 올해는 6,00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으며 매년 3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패상사는 최근 고급 빌트인 브랜드인 `쿠스한트(KUSSHAND)`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조만간 사명도 ㈜쿠스한트로 바꾸고 내년 4월께 쿠스한트 브랜드 제품 생산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레인지 후드 전문 업체인 하츠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장에 합류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빌트인 가전 부문에서 86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300% 성장이라는 괄목한 만한 성과를 올렸다. 올 상반기에는 이 부문에서 6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매출 규모는 지난해 2배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엔텍은 레인지 후드를 비롯한 주방기기 및 빌트인 가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식기건조기, 전자레인지, 반찬냉장고, 싱크볼, 가스쿡, 냉장ㆍ냉동고 등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에넥스하이테크(욕실사업부)를 발판으로 빌트인 방식의 욕실 제품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밖에 린나이ㆍ동양매직 등 가스레인지 생산업체들도 빌트인 사업 부문을 확대하고 있으며 삼성ㆍLG전자 등 대기업들도 별도의 빌트인 시스템 부서를 두고 시장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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