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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휴대폰용 진동모터 수출

삼성물산은 세계 6위의 대형 휴대폰 제조업체인 독일 지멘스사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휴대폰 단말기 부품인 진동모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물산은 국내 중소업체인 신광전자가 개발한 진동모터 2,000만달러어치를 지멘스사에 순차적으로 공급하게 됐으며 노키아와 에릭슨등 유럽 휴대폰업체들에 대한 수출도 가능하게 됐다. 이번에 수출되는 진동모터는 휴대폰 착신 신호를 진동으로 알려주는 부품으로 지난 97년 신광전자가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삼성물산측은 『신광전자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마케팅에 나서 그동안 일본업체들이 장악해온 유럽 휴대폰 단말기시장 개척에 성공,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분업화의 모범적인 사례를 창출해냈다』고 평가했다 이훈기자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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