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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대형할인점 잇따라
입력1997-03-08 00:00:00
수정
1997.03.08 00:00:00
◎킴스클럽·E마트 개점 예정에 마크로 등 가세/기존 메가마켓 등과 한판 승부 예고수도권에 이어 부산상권이 국내외 대형 할인점간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부산에는 지난 95년 8월 문을 연 농심가의 「메가마켓」에 이어 롯데백화점의 「L마트」, 태화백화점의 「T마트」, 미회당백화점의 「M마트」, 유나백화점의 「Y마트」, 대한통운의 「코렉스마트」 등이 잇달아 들어서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해운대신시가지에 신세계백화점은 「E마트」를, 뉴코아백화점은 「킴스크럽」을 개점할 예정으로 있으며 LG상사는 금정구 부곡동 물류센터부지에 매장면적 2천7백평 규모의 할인점을 오는 98년 개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네덜란드계 「마크로」는 부산진구 연지동 진양화학자리에 회원제창고형할인점을, 프랑스의 「까르푸」는 부산진구 부전동 군수사부지에 오는 99년까지 5천6백평 규모의 하이퍼마켓을 개점할 계획이다. 특히 까르푸는 최근 수도권에서의 고객몰이 돌풍을 부산까지 확장해 전국적인 까르푸 붐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할인점이 모두 들어설 경우 부산지역에는 국내외 10여개 대형 할인점들이 들어서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부산상권은 전국 제 2의 도시인데도 불구하고 상권은 다른 도시에 비해 크게 낙후돼 있는 상황이다.
특히 롯데와 현대백화점 부산점이 들어선 이후 지역 백화점 및 중소 유통업계는 심한 불황의 몸살을 앓고 있는데 국내외 대형 할인점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설 경우 지역상권 재편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이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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