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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公, 아닥스 인수 무산

한국석유공사가 스위스의 석유개발 회사인 아닥스를 인수하는 데 실패했다. 아닥스는 중국의 석유화공유한공사(시노펙)가 인수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력을 앞세운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신 셈이다. 25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시노펙은 아닥스를 72억4,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시노펙은 아닥스에 지난 23일 시장 마감가보다 16% 비싼 주당 52.80 캐나다 달러를 제시했다. 아닥스는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시노펙의 인수 제안을 승인했고 공정경쟁 당국의 인수합병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 아닥스 인수를 두고 시노펙과 경쟁했던 석유공사는 중국 측의 막대한 자금공세에 밀려 인수에 실패했다. 시노펙은 세계 25위의 석유회사로 아직 겨우 100위권에 들어가는 석유공사와 규모 차이가 너무 컸다고 분석됐다. 석유공사는 2007년 하루 3만5,000배럴 규모의 원유를 생산하는 영국 버렌에너지 인수를 두고 이탈리아의 석유 회사인 에니와 경쟁을 벌이다 실패한 바 있다. 아닥스는 서아프리카와 이라크 쿠르드 지역에 다수의 광구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 아닥스는 쿠르드 지역의 타크타크유전에서 하루 4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영국 런던과 캐나다 토론토의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아닥스의 시가총액은 31억파운드 수준이다. 원화로는 약 6조4,0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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