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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털맞수 제치고 '나홀로 상승'

빠른 실적회복에 기관 잇단 '러브콜'… 이달 연중 최고치 기염<br>"쇼핑·게임부문서 수익기반 마련" 평가

다음이 예상보다 빠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나 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연일 ‘팔자’를 외치고 있는 기관도 다음에 대해서만은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는 덕분이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다음은 전일 대비 7.27% 오른 4만5,000원으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음은 이달 들어 14거래일 중 9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보이며 18.42%나 뛰어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4.89% 하락했고 경쟁 업체인 NHN(-13.25%)과 SK컴즈(-7.50%)가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인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다음의 상승세는 코스닥시장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코스닥 시가총액 20위권에서 지난 1일 대비 주가가 오른 업체는 코미팜과 다음 등 2개 종목뿐이다. 코미팜이 상승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1일 대비 주가 상승률은 2.24%로 다음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진다. 이처럼 다음이 전반적인 약세 국면에서도 꿋꿋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지난해 악화됐던 실적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 것으로 평가되자 기관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이달 들어 기관으로부터 집중적으로 ‘러브콜’을 받으며 6월 기관 누적 순매수 1위 종목에 올랐다. 특히 경쟁 업체인 NHN과 SK컴즈에 뚜렷한 호재가 없어 다음의 선전이 더욱 두드러진다. SK컴즈는 2ㆍ4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KTB투자증권은 최근 다음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6.70%, 9.19% 상향 조정하는 한편 목표가도 4만9,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너 광고 실적이 회복되고 있는데다 전자상거래(쇼핑) 부문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다음은 트래픽을 수익으로 연결시키는 능력에 대해 의심 받아왔으나 쇼핑과 게임 부문에서 수익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1ㆍ4분기를 저점으로 2ㆍ4분기부터 실적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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