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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중소기업경영대상] 제일진공에이치티

최고 수준 금형열처리 기술 인정받아

경기도 화성에 있는 제일진공에이치티 본사 전경. /사진제공=제일진공에이치티

윤용돈 대표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에 있는 제일진공에이치티(대표 윤용돈·사진)은 진공열처리, 질화열처리 등 특수 열처리 전문기업이다. 1997년 제일진공열처리로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 11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최한 뿌리기술경기대회에서 금형열처리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다양한 품질인증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제일진공에이치티는 S전자, 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초정밀금형의 시효변경을 방지하기 위한 열처리 공법을 개발했으며, 대기업 신입사원 현장교육시 필수코스로 활용되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다양한 열처리 방식 중에서도 진공열처리, 질화열처리, 침탄처리 등 특수열처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진공열처리는 산소와 질소 등 공기를 100% 차단한 상태에서 1,030~1,050℃로 열을 가한 후 상온의 질소가스로 냉각 후 다시 -190℃의 액체 질소에서 심냉처리가 이뤄지는 방식으로 정밀한 표면을 요하는 스마트폰 렌즈금형, 치과공구류, 프레스 금형 등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 또 얇은 세라믹박막을 형성시키는 질화열처리, 금속표면에 탄소막을 형성시키는 침탄처리 등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분야다.



설립 이후 매년 가파른 매출 신장을 기록해온 이 회사는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안성에 제2공장을 준비 중이다. 증가하는 주문을 소화하기엔 현재의 설비만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생산성을 좌우하는 산업의 기초인 열처리 분야도 이제는 기술력 자체로는 일본에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 문제는 공정을 거르기 때문”이라며 “원칙을 준수하고 열처리 관련 기초데이터를 축척해 나간다면 머지않아 일본을 넘어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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