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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中에 승용차 공장 설립
입력2002-02-06 00:00:00
수정
2002.02.06 00:00:00
베이징 인근에 연산10만대 규모, 현지사와 합작 MOU
현대자동차가 중국 베이징(北京) 인근에 연산 10만대 규모의 승용차 공장을 세우고 중국공략을 가속화한다.
현대차는 5일 중국 북경기차공업공고유한책임공사(北京汽車工業控股有限責任公司)와 합작으로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北京現代汽車有限公司)를 설립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기업의 지분비율은 50대50이며 현대차는 이 법인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규모는 승용차 10만대이며 오는 2005년에는 2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올해 말부터 EF쏘나타(택시 포함)를 시작으로 아반떼XD 등 승용 전차종을 생산하고 앞으로 자체 개발한 승용차도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이날 서명식에는 박병재 현대차 부회장과 김동진 사장, 천린(陣林) 중국 국가경제무역위원회 투자기획사 부사장, 펑하이 베이징시 경제무역위원회 부주임, 안칭형(安慶衡) 북경기차공업공고유한책임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중국은 2010년 자동차 보유대수 5,000만대 규모의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라며 "이 법인을 세계 5대 메이커 진입을 위한 전략적 생산기지로 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형욱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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