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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무선인터넷 활성화 팔걷었다

KT, '테더링기술' 전면허용등<br> 망 개방에 적극적 움직임<br>저렴한 요금제상품 잇따라 출시<br> 와이파이 무료이용도 확대


미국ㆍ일본 등 선진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무선 인터넷 시장이 활짝 열리고 있다. 이는 KT와 SK텔레콤ㆍ통합LG텔레콤 등 이동통신업체들이 그동안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무선 인터넷 망을 적극 개방하는 한편 저렴한 요금제 상품도 잇달아 내놓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11일 무선인터넷을 활성화하기 위해 '테더링(Tethering)' 기술 적용을 전면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테더링은 무선인터넷(와이파이)에 연결된 스마트폰이 무선 모뎀이 돼 이를 통해 주변의 전자책ㆍ태블릿ㆍ노트북 등 다양한 단말기를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아이폰과 삼성전자 옴니아2 등의 스마트폰이 이 기능을 지원한다. KT는 이 기술을 통한 서비스를 위해 한 사람이 여러 개의 단말기를 한 개의 데이터요금제로 이용하는 'OPMD(One Person Multi Device)' 요금제를 이르면 이달 중 내놓을 계획이다. KT는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가입자들이 사용하고 남은 데이터를 달을 넘겨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데이터 이월제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SK텔레콤도 지난 1월 무선인터넷 활성화 마스터플랜을 제시하며 한 사람이 여러 대의 IT기기를 사용하는 '멀티 디바이스' 이용 추세에 맞춰 휴대폰ㆍ노트북ㆍ게임기ㆍ전자책ㆍPMP 등 다양한 단말기에서 무선인터넷을 통합 이용할 수 있도록 과금체계를 개선할 계획임을 밝혔다. 통합LG텔레콤은 이날 무선인터넷 요금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인 오즈 앱(OZ App) 전용 요금제 'OZ 무한자유 플러스'를 내놓았다. 이 요금제는 월정액 1만원에 데이터 1기가바이트(GB)가 무료로 제공됨은 물론 30만원 상당의 OZ알짜정액존 내의 최신 인기 콘텐츠를 내려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오즈 앱의 부가기능인 공유, 보관, 친구 찾기, 알리미도 이용 가능하다. 통신업체들은 무선인터넷을 통해 이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및 앱스토어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통합LG텔레콤은 이달부터 미투데이, 윙버스 서울맛집 등 총 21개 OZ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해나갈 계획이다. 이통사들은 무선인터넷 망 개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부터 독자적인 와이파이망 구축에 나선다. T멤버십 제휴사 매장과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와이파이망을 구축하고 와이파이를 통한 무선인터넷 무료 접속을 허용할 계획이다. KT도 무선인터넷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와이파이망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한 무선인터넷 이용량 증대는 이통업체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하지만 와이파이 등을 통해 무선인터넷 시장이 커지면 결과적으로 통신업체의 수익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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