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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글로벌 전략 다시짠다

텔레텍 매각·SKC 구조조정등으로 해외진출, 제휴전략으로 방향 선회<BR>정보전자소재 사업도 SK(주)가 맡아


SK그룹이 SK텔레텍 매각, SKC의 구조조정 등으로 글로벌전략을 다시 짜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글로벌 전략의 한 축이었던 단말기 사업의 매각과 정보전자소재 사업의 구조조정에 따라 글로벌 전략 근본적인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또 그룹의 미래경영전략인 ‘To-be모델’에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SK그룹 고위관계자는 “2004년 완료된 1차 To-be모델이 그룹과 계열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역점을 뒀다면 2차 To-be모델은 앞으로 그룹이 글로벌시장에서 어떤 아이템으로 수익을 얻을 것인지를 고민하게 될 것”이라며 “SK텔레텍 매각과 SKC의 구조조정도 To-be모델 차원에서 추진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일단 독자적인 진출 일변도에서 벗어나 국내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해외 진출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그룹 내부적으로는 기존의 에너지ㆍ화학, 정보통신, 생명과학 3대축의 독립적인 성장전략에서 지주회사격인 SK㈜를 중심에 두는 전략으로 바뀌고 있다. 또 SKC가 포기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2차전지사업 등 첨단 정보전자소재 사업의 투자는 SK㈜가 대신 맡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 관계자는 “SKC가 맡고 있던 정보전자소재 사업의 경우 생산부문은 합작파트너를 찾고 R&D는 현재 정보전자소재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중인 SK㈜의 대덕기술원으로 이전하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C에 경쟁력이 있는 화학사업은 기존 중국화공그룹과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SK그룹 관계자는 “SKC와 중국화공그룹과의 전력적 제휴 관계에 SK㈜도 동참하는 새로운 전략적 제휴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사업의 경우 최근 2년정도 투자 공백기를 가졌던 동아시아 CDMA벨트와 유럽ㆍ미국 등 해외이동통신 사업 진출에 한층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베트남지역본부장인 김성봉 상무는 “베트남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사업제한이 풀리면 성장속도에 맞춰 대규모 신규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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