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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구 본사 건물 판다

신한은 부동산팀과 컨설팅 계약… 울산물류센터는 이미 34억에 팔아

(주)진로가 재무구조를 개선을 위해 서울 서초동 현 본사 앞 길 건너편에 있는 구 본사 건물을 매각한다. 진로(대표 이남수)는 8일 서울 서초동 구 본사 사옥을 매각하기 위해 신한은행 부동산전략사업팀과 매각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대상은 구 본사사옥(6층건물) 및 부속건물(3층)과 주차장, 테니스장을 포함해 대지 6,493.3㎡, 건물 연면적 10,012㎡이며, 2005년 말까지 진로가 본사사옥으로 사용해 왔다. 또한 진로는 최근 울산광역시 북구 중산동에 위치한 울산물류센터를 동성산업(주)과 34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매각대상은 창고와 건물을 포함해 대지 8,411㎡, 건물 연면적 2,850㎡이며, 2007년까지 진로가 물류센터로 사용해 왔다. 진로 관계자는 “부동산 매각을 통해 처분 이익의 발생과 매각 대금의 유입으로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물류센터 매각 및 구 본사 사옥 매각 추진 등으로 안정적인 재원이 확보돼 올해에도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로의 부채비율은 3월말 현재 140.08%, 유동비율은 41.17%, 당좌비율은 34.58%로 재무구조가 매우 안정적이다. 하지만 하이트맥주와의 통합을 앞두고 있어 유휴 부동산이 많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구 본사 건물 3개층이 비어있는 상황이고 향후 경기도 불확실한 점을 감안해 좀더 안정적으로 가져가려는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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