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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바둑영웅전] 왕리청의 실리 취향

제3보(21~25)

[韓·中·日 바둑영웅전] 왕리청의 실리 취향 제3보(21~25) 이 바둑은 40수 언저리에서 판가름이 나버린 특별한 것이었다. 아마추어도 아닌 프로의 대결, 그것도 세계 정상급의 대결에서 이토록 쉽게 대세가 판가름난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왕리청이 지나치게 극단적인 실리 취향으로 나간 것이 원인이었는데 그것을 유효 적절히 응징한 창하오의 솜씨가 이 바둑의 관전 포인트가 된다. 흑21은 검토실의 논란을 부른 수였으나 대국 당사자 두 사람은 최선이라는 데 의견 일치를 본 수였다. 달리 둔다면 참고도1의 흑1인데 이것이면 쌍방의 대모양키우기가 된다. 그러나 백4가 너무도 빛나는 수가 되어 흑의 불만이다. 흑23으로 참은 수도 필연이었다. 달리 둔다면 참고도2의 흑1인데 이것이면 백10까지가 정석이다. 흑의 실리보다 백의 실리가 돋보이게 된다. 문제는 흑25였다. 흑25는 4귀생을 확보하여 실리로는 일단 확실하게 백을 따돌리겠다는 착상이다. 그러나 상대에게 중후한 대세력을 허용하여 패착의 누명을 쓰게 되는데…. /노승일ㆍ바둑평론가 입력시간 : 2005/05/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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