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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조사않고 2억 대출/영세중기대상… 「한도산정」도 생략/국민은

◎오늘부터 시행국민은행이 기업신용조사와 소요자금 한도산정을 생략하고 업체당 2억원까지 지원하는 「중소기업 간편대출」을 10일부터 실시한다. 신용조사를 받기 위한 장부기장능력이 미흡하고 매출액 산정 등이 어려워 소요자금 한도산정마저 곤란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간편대출은 3년만기 어음대출형식으로 우선 총 5백억원한도내에서 지원된다. 대출금리는 13.5%이다. 대출종목은 부동산, 타은행의 지급보증, 공제조합보증, 국공채 등을 담보로 한 담보대출과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을 근거로 제공되는 신용보증대출 등 2가지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담보력이 있으면서도 장부기장능력 미흡으로 신용평점이 낮거나 소요자금한도산정이 어려운 기업 등 기존의 금융관행에 따르면 금융지원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제도』라며 『기업의 반응이 좋을 경우 총지원금액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용조사를 받으려면 많은 서류가 필요하고 또 제출된 재무제표라도 사실 신뢰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영세중소기업의 경우 매출액 산정도 어려워 소요운전자금 한도산정도 곤란한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용조사와 소요자금 한도산정이 생략될 경우 영세중소기업이라도 이 제도를 통해 금융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안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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