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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사태 '일촉즉발'

법원 강제집행 착수… 노조간부 부인 자살<br>경찰 도장공장 진입 늦춰질듯… 금속노조는 총파업 선언

법원이 20일 쌍용자동차에 대한 강제집행에 나섰으나 노조의 반발로 최고장을 전달하지는 못했다. 이날 경찰이 병력을 공장 안으로 전진 배치하자 점거농 성 중인 쌍용차 노조원들이 새총을 쏘고 타이어를 태우는 등 강하게 반발해 공장 주변이 전쟁터처럼 변했다. /평택=김주성기자

SetSectionName(); 쌍용차 사태 '일촉즉발' 법원 강제집행 착수… 노조간부 부인 자살경찰 도장공장 진입 늦춰질듯… 금속노조는 총파업 선언 평택=윤종열 기자 yjyun@sed.co.kr 법원이 20일 쌍용자동차에 대한 강제집행에 나섰으나 노조의 반발로 최고장을 전달하지는 못했다. 이날 경찰이 병력을 공장 안으로 전진 배치하자 점거농 성 중인 쌍용차 노조원들이 새총을 쏘고 타이어를 태우는 등 강하게 반발해 공장 주변이 전쟁터처럼 변했다. /평택=김주성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법원이 20일 노조가 점거파업을 벌이는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대한 강제 퇴거집행에 착수하고 경찰이 병력을 공장 안으로 진입시키면서 공권력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금속노조가 동조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쌍용차 사태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집행관은 이날 오전10시께 평택공장 정문과 북문을 통해 사측 임직원 3,000여명과 함께 공장 안으로 진입, 노조원 해산 집행에 착수했다. 법원 집행관과 채권단 관계자 등 5명이 도장공장으로 진입해 퇴거명령 최고장을 전달하려 하자 노조 측이 새총을 쏘며 저항해 전달하는 데는 실패했다. 경찰은 동시에 공장 출입구 경계조 1,000여명을 제외한 2,000여명의 병력을 공장 안으로 10여m 진입시켜 도장공장을 점거한 노조와 대치했다.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은 "도장공장 진입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혀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경찰병력의 공장 안 진입을 공권력 투입으로 규정하며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금속노조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경찰이 공권력을 투입할 경우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공언해왔다"며 "이날 경찰 진입은 공권력을 투입한 것으로 판단되며 따라서 약속대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지부 정책부장 이모(34)씨의 부인 박모씨(30)씨가 이날 오후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자택 화장실에서 넥타이로 목을 맨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박씨는 최근 남편 이씨의 경찰소환 통보, 사측의 손해배상소송 제기, 공권력 투입 등에 관한 소식을 접하면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자살사건이 터지면서 일부에서는 경찰이 대규모 인명사고 발생을 우려해 일단 강제해산 시기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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