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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국인 ‘사자’ 지속되나

올들어 코스닥시장에서 2,5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12~13일 이틀 연속 대량 순매수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하반기 IT경기 회복을 예상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IT경기 회복에 대한 확실한 신호가 없는 상황에서 주가가 급등하자, 코스닥시장 과열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 이어지나 =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들어 2,483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지난 지난 12일에는 한 달여 만에 200억원에 가까운 18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13일도 165억원을 순매수하며 기관과 일반투자자들의 매물을 받아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외국인 매수를 IT경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매수 여부에 대해선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혜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IT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와 미국 나스닥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들이 코스닥의 IT관련 종목 매수에 나섰다”며 “미국 시장에서 IT경기 회복에 대한 추가적인 신호들이 나타난다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손범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미국시간) 발표된 컴퓨터 관련 설비 가동률이 80%에 육박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그러나 2ㆍ4분기는 IT 비수기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매수나 상승탄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과열논쟁 = 인터넷 관련주가 급등하고 지수가 45선에 육박하자 코스닥시장이 과열됐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터넷ㆍ소프트웨어 섹터를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로서 당황스러울 정도로 코스닥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대부분의 코스닥 업종이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추가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IT경기가 회복되면서 지수가 추가 상승할 것이란 반론도 적지 않다. 최시원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는 “PC출하가 증가하고 본격적인 IT투자가 예상되는 등 하반기 IT산업이 회복될 것이란 긍정적 신호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2ㆍ4분기를 IT관련주의 비중을 확대하는 시기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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