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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MP3폰 "평소엔 오디오 전화오면 휴대폰"
입력1999-08-02 00:00:00
수정
1999.08.02 00:00:00
이균성 기자
삼성전자(대표 윤종용·尹鍾龍)가 오디오와 휴대폰을 결합한 첨단 복합 통신기기 「MP3 휴대폰」(사진)을 2일 선보였다.이 휴대폰은 MP3 기능을 이용해 평소에는 음악을 듣다가 전화가 걸려오면 이어폰의 버튼을 눌러 간단히 통화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삼성은 이달 12일부터 이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 제품의 메모리 공간은 16MB로 노래 4곡 또는 영어회화 20분 분량을 저장할 수 있다. 노래나 영어회화는 인터넷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MP3 휴대폰은 특히 2가지 제품을 결합했음에도 불구하고 첨단 집적 기술을 적용해 두께 19㎜, 무게 94G으로 얇고 가벼운 점이 돋보인다.
삼성전자는 『20~30대 젊은 층이 이 제품의 주요 타깃』이라며 『따라서 색상도 이들이 선호하는 은색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표준형) 사용시간은 연속으로 쓸 경우 최장 160분이고 통화대기는 90시간까지 가능하다. MP3 재생시간은 최장 11시간.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인터넷폰·MP3 휴대폰 등 복합기기가 잘 팔릴 것』이라며 『MP3 휴대폰만 연말까지 25만대를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연말에는 수출도 성사시킬 계획이다.
이균성기자GS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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