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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 한 때 1,111원40전까지 하락

환율이 12일 개장과 함께 무섭게 떨어지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부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해 전일보다 6원80전 급락한 1,111원40전까지 내려 앉았다. 이후 소폭 반등해 1,112원선으로 올라섰지만 1,110원대 아래로 떨어지는 것도 시간 문제인 것으로 시장은 받아 들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지난주 유럽연합(EU)이 그리스에 300억유로 가량의 자금을 지원키로 하면서 그리스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유로화 가치가 급등하고, 대신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매수세가 사라진데 따란 전세계적인 달러 하락세가 영향을 미쳤다. 정미영 삼성선물 팀장은 “역외선물환(NDF) 시장에 이어 아시아 시장에서도 유로화가 큰 폭으로 급등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후반부터 외환 당국이 하루 최소 10억 달러 이상의 시장 개입에 나섰음에도 하락세를 좀처럼 막지 못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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