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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계열사 사장단 모두 유임

12명 임원으로 승진

현대그룹이 연말 정기인사에서 계열사 사장단을 전원 유임시켰다. 29일 현대그룹은 현대상선과 현대증권, 현대엘리베이터, 현대택배, 현대아산 등 6개 계열사의 사장단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유임시키고 총 12명의 임원을 승진시키는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공격경영을 예고한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북한측의 집중 견제를 받았던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의 입지도 한층 탄탄해지게 됐다. 또 그룹 브레인 역할을 해온 이기승 현대 총괄기획본부 전무가 부사장으로 영전되는 등 부사장 2명, 전무 5명, 상무 5명 등의 승진 인사가 단행됐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지난 2년간 그룹 계열사들이 안정적인 흑자경영기조를 이룬 것에 대한 평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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