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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봉 亞빙판 ‘스피드 왕’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 최재봉(동두천시청)이 2004아시아종목별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2관왕에 올랐다. 최재봉은 4일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1,000㎙에서 1분14초20으로 판지리우(중국ㆍ1분15초19)를 0.99초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전날 1,500㎙에서 금메달을 낚았던 최재봉은 이날 1,000㎙ 우승으로 대회 2관왕에 올라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장염 등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최재봉은 이날 초반 200㎙에서는 17초30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들어 매서운 코너워크와 막판 스퍼트를 앞세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용호 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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