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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통화스와프 거래제도 실적 全無로 고심

한국은행이 7월부터 외환보유액 일부를 운용하기 위해 시행중인 '외화대출 연계 통화스와프 거래제도'의 실적이 3개월이 지나도록전무해 고심하고 있다. 3일 한은에 따르면 시중은행을 통해 사회기반시설 투자 등과 관련된 자본재 수입자금으로 달러화를 기업들에 대출해주는 통화스와프 계약이 제도시행 이후 한건도성사되지 못했다. 이 제도는 한은이 시중은행에 원화를 담보로 달러화를 빌려주고 시중은행은 자본재 수입자금 대출 등에 사용한 후 만기에 환매하는 방식으로 스와프 거래규모는총 50억달러다. 이처럼 통화스와프 계약이 전무한 것은 경기부진 등으로 국내에서 자본재 수입수요가 거의 없는데다 지난 7월 이후 한미간 정책금리 역전으로 한은을 통한 외화대출의 메리트가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특히 대당 1억달러 이상에 달하는 외국 항공기를 도입하는 국내 항공사의 경우계약에 따른 올해분 기성고에 대한 금융이 끝나 한은의 외화대출 수요가 그만큼 줄었다. 한은은 외화대출의 수요창출을 위해 한국무역협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에 최근 협조공문을 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개최할 방안을 모색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은은 이와 함께 국내은행의 해외지점 및 현지법인에 대한 영업자금 대출 연계스와프 계약 체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한은은 이달 25일 중국 칭다오(靑島)에 지점을 개설할 계획인 신한은행에 지점자본금으로 달러화 대출을 하는 계약과 모 은행의 뉴욕 점포 영업자금 대출을 위한계약을 현재 추진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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