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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7% 안팎 중소기업 대출 나온다

5개 국책금융기관, 내달중순 2,000억 공급

오는 10월 중순 시중금리보다 1%포인트가량 금리가 낮은 연 7% 안팎의 중소기업 대출상품이 출시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ㆍ중소기업진흥공단ㆍ신용보증기금ㆍ기술보증기금 등 5개 국책기관은 12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상품은 산업은행이 자금을 저리에 지원하고 신보와 기보가 특례보증서를 끊어주면 기업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는 구조다. 현재 중소기업들이 보증서를 받으면 신용등급에 따라 연 7.5%를 웃도는 금리를 부담해야 하지만 이 상품의 대출금리는 이보다 0.8~1.0%포인트가량 낮은 6~7% 수준이다. 대출금액은 연 매출의 3분의1 이내 또는 최대 3억원 중 적은 금액으로 대출기간은 1년이지만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대상기업은 신용등급이 B등급은 넘어야 한다. 기존에 신보ㆍ기보의 보증서를 받았던 기업이라면 하루 이틀 만에도 대출이 가능하지만 신용분석 자료가 없는 곳은 심사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한편 산업은행은 10월부터 간접금융(온랜딩ㆍOn-lending) 방식으로 기업은행을 통해 중소기업에 1,500억원을 대출해줄 예정이다. 대출을 받으려는 중소기업은 기업은행에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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