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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교과서협회 창립 기념 세미나…400여 명 참석 성황리 개최


교육, 통신, 전자, IT, 방송 등 관련 분야 23개사가 모여 출범한 디지털교과서협회가 2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그랜드홀에서 ‘디지털교과서와 스마트교육 생태계’란 주제로 창립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 기념 세미나는 능률교육, 두산동아, 미래엔, 비상교육, 지학사, YBM, LG전자, LG CNS, MS, KT, SK텔레콤 등 주요 회원사와 관계자들을 비롯해 총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양태회 디지털교과서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학습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려면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공동의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다”며 “디지털교과서협회는 건전한 디지털교과서 생태계를 구축하고 관련 업계와의 유기적인 협력,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분주히 노력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한국의 미래 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대표기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인‘디지털교과서와 스마트 교육 생태계’는 교육의 주체인 학생과 선생님이 스마트교육 생태계의 중심에 설 때 디지털교과서의 효과성이 발현될 수 있다는 인식에서 기획됐다.

세미나 1부에서는 ‘미래교육과 디지털교육 사례’란 소주제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안토니 살시토(Anthony Salcito) 부사장과 피어슨코리아의 우주연 부장, 서울대학교 조영환 교수가 나와 디지털교육의 성공 사례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안토니 살시토 MS 부사장과 우주연 피어슨 코리아 부장은 이날 발표에서 디지털 기술력만큼 콘텐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디지털교육산업에서 밖으로 보여 지는 플랫폼과 디바이스, 솔루션 등도 중요하지만 디지털교육의 핵심은 여전히 콘텐츠라는 것. 콘텐츠와 기술이 어우러질 때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2부에서는 비상교육의 노중일 미래전략실장과 한글과컴퓨터의 김성수 부장이 ‘디지털교과서 생태계 조성’이란 소주제로 콘텐츠와 IT 기술이 융합된 디지털교과서 사업이 창조 경제의 핵심 사업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노중일 비상교육 미래전략실장은 “디지털교과서 사업은 창조 경제의 주요 요소를 모두 갖춘 사업으로 산업 파급 효과가 크고 해외 시장 확대의 잠재력이 상당하다”며“규제의 관점보다는 산업 육성의 관점에서 접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디지털교육의 효과성과 가능성’이란 소주제로 두산동아 노경희 박사, 미시건대 신남수 교수, 평일초등학교 박종필 교사가 교육 현장에서 확인된 디지털교과서의 효과성과 과학적 근거에 대해 발표했다.

노경희 두산동아 교육연구소 박사는 “디지털교과서의 장점은 학습자 중심의 자기 주도적 학습 환경과 풍부한 학습자원을 활용한 실제적, 맥락적 학습, 다양한 상호작용과 SNS 등을 활용한 휴먼중심 협력학습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며, “여기에 3D, 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생생한 학습경험이 더해져 창의적 인재를 육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교과서협회는 향후 ▶ 디지털교과서 시범학교 운영 ▶ 디지털교과서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 ▶ 정책 연구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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