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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미술품 렌털사업 진출
입력2010-09-09 14:29:34
수정
2010.09.09 14:29:34
***사진은 화상데스크에…
BC카드가 신용카드 업계 최초로 미술품 렌탈 사업에 진출한다.
여신사업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한 것으로 신용카드사 특유의 풍부한 고객 데이터베이스와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BC카드에 따르면 올 연말 인터넷 상에서 작가와 고객이 만나 미술품 렌탈 거래를 할 수 있는 오픈마켓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미술품 렌탈 사업에 나선다.
BC카드는 VIP고객, 법인고객, 은행 PB센터, 가맹점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과 홍보를 맡고 미술품 대여업체인 아트플랜트가 국내외 미술품을 섭외해 제공하게 된다. 미술품의 월 대여료는 판매가격의 3% 정도로 책정할 예정으로 회사측은 향후 3년 내 20만 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사내 모임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사업화 한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BC카드 내 아이디어 모임인 G2G(Good to Greatest)가 지난해 이 같은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올해 초 미술품 대여업체인 아트플랜트와 제휴를 맺으면서부터 본격 추진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BC카드 한 관계자는 “사내 아이디어를 사업화 하는 과정에서 여신업체는 관련법상 통신판매와 광고사업을 할 수 있다는 내부 법률해석도 마쳤다”며 “1,200만에 달하는 유효회원과 가맹점을 적극 공략하면 새로운 사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BC카드는 이날부터 오는 12이리까지 첫 작업으로 분당 아우디 전시장에서 국내 화가 미술품 전시회를 연다. 김연규 화백 등 국내 40명의 작품 100여점을 전시하고 매장을 방문한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작품 1점을 증정하고, 100명에게는 출품작 1개월 무료 렌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현철 BC카드 DB전략 팀장은 “고가의 사치품으로 인식되던 미술품을 일반인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국내 카드사 최초의 서비스인 만큼 미술시장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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