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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월2일부터 열전돌입

지난해 병역비리 파동으로 큰 홍역을 치렀던 한국프로야구가 오는 4월2일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2005년 페넌트레이스에 돌입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4월2일부터 8월30일까지 150일간 열전을 벌이는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 경기 일정을 6일 발표했다. 팀 당 경기수가 종전 133경기에서 지난 98년과 같은 126경기로 줄어 총 504경기를 진행하며 홈과 원정에서 63경기(팀간 18차전)씩을 치른다. 개막전은 성적에 따른 종전 대진 방식에서 탈피, 현대-SK(수원), 삼성-롯데(대구), 두산- LG(잠실), 기아-한화(광주) 등 지역 라이벌끼리 맞붙도록 했다. 올스타 전은 7월16일(장소 미정) 열린다. 또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7월12∼14일에는 지난 84년 이후 21년 만에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작년 한국시리즈 진출 팀 현대와 삼성의 3연전이 펼쳐진다. 경기 수 축소에 따라 개막전과 시즌 종료일을 제외한 전 경기를 예비 일없이 주중 3연전(월요일 휴무)-주말 3연전으로 편성했고 더블헤더는 우천 순연과 관계없이 아예 폐지했다. 또 현충일(6월6일)과 광복절(8월15일)은 이동일인 월요일과 겹치기 때문에 6월4∼12일과 8월 13∼21일은 흥행을 고려, 9연전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기 시작 시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평일.토요일은 오후 6시30분이고 공휴일전 경기를 오후 2시에 시작하되 혹서기인 7월19일부터 8월 15일까지만 한시적으로 오후 5시에 시작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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