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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스타즈 IR] 삼성중공업

"내년 고수익 기조 본격 진입할 것"<br>컨테이너·LNG船 등 고가 비중 높아져<br>올 2분기 흑자 전환, 3분기 영업익 140억<br>CLSA證 "대형선박전문社로 성공적 전환"


김징완사장



삼성중공업은 올해 대표적인 ‘턴어라운드’ 종목으로 꼽힌다. 지난해 영업적자에서 올해는 흑자로 돌아섰으며, 조선업종 내에서 가장 빠른 실적개선 속도를 보이면서 주가도 3배 이상 올랐다. 전문가들은 삼성중공업이 선별적인 수주전략을 통해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에 나선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부터 집중적으로 수주하기 시작한 LNG선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고수익 기조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적자 털고 턴어라운드 성공=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강재가격 상승으로 인해 삼성중공업은 작년 3ㆍ4분기부터 실적이 악화됐다. 지난해 연간 영업적자 1,087억원을 기록한 것. 그러나 올해 1ㆍ4분기 36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폭을 줄인 이후 2ㆍ4분기 3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또 3ㆍ4분기에는 14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흑자 폭을 확대했다. 고부가가치선을 선별 수주함으로써 수주한 고가의 선박이 건조되고 있는데다,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강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내부적으로 ‘6시그마’ 등 생산성 혁신활동을 지속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올해 3ㆍ4분기까지의 9개월간 누적으로 봤을 때 영업손실이 188억원에 달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연간 단위로는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해 삼성중공업이 매출액 5조5,467억원에 영업이익 28억원, 순이익 67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용범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중공업의 3ㆍ4분기 실적은 지난 2ㆍ4분기부터 전환된 흑자기조가 강화되고 있음을 증명한다”면서 “내년부터 진입할 고수익 기조의 중간 단계를 시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내년 고수익기조 본격 진입전망= 전문가들은 삼성중공업의 수주 물량에서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형 컨테이너선 및 LNG선 등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제품구성 변화를 이뤄내면서 조선업종의 업황과 관계없이 이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중공업은 12월 현재 141척, 143억달러 규모의 수주잔량을 기록하며 30개월 이상의 작업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또 올해 수주한 45척(64억달러)의 선박 중 LNG선 및 원유시추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비중이 70% 이상에 달하고 척 당 수주단가도 1억4,000만달러가 넘어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체 수주량에서 LNG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2년 9%에서 2004년 29%, 올해는 40%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메릴린치증권은 “삼성중공업은 LNG선의 비중이 높아 선가 하락세가 진행되더라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으며 바다 위에서 건조작업을 할 수 있는 플로팅도크 완공 이후 생산능력이 증대돼 업황 하강국면 논란 속에서도 성장 돌파구를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은 “삼성중공업이 대형 선박전문업체로 성공적으로 전환했으며 2006~2008년 강한 이익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LNG선과 해양설비 수주 등에 힘입어 조선 업황 사이클의 영향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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