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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컴퓨터 1분기 흑자 전환

매출 45%증가·영업익 27억

삼보컴퓨터가 올해 1ㆍ4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보컴퓨터는 7일 1ㆍ4분기에 매출액 1,253억원과 영업이익 2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45%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30억원으로 50% 줄었다. 삼보컴퓨터 지난해 3ㆍ4분기까지 흑자기조를 유지하다가 4ㆍ4분기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삼보컴퓨터의 실적호조는 주력사업인 PC사업이 큰 폭으로 성장한데 따른 것이다. 1ㆍ4분기 삼보의 PC판매량은 15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었다. 폴더 일체형 PC 등 디자인을 강화한 것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했고 친환경 노트북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PC 제조업체 최초로 도입한 PC방 직접 렌탈 사업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 1ㆍ4분기 렌탈, 리스를 병행한 결과 지난해 4ㆍ4분기 40개 PC방에 2,000여대를 판매한 것 보다 3배 늘어난 90여개 PC방에 6,000여대 납품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사업을 확대한 내비게이션 사업의 경우 일본에 80억원 규모 수출을 달성했다. 삼보컴퓨터는 올해 LED 조명사업 등 신규사업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전략이다. 김영민 삼보컴퓨터 대표는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출시와 PC 사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신규 사업으로 올해 매출 5,100억원, 당기순이익 24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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