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딱딱하기만 한 수학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수학교재가 개발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수학에 대한 흥미도 및 친근감을 높이고 수준별 이동수업을 강화하기 위해 중ㆍ고교용 수학교재 ‘기초를 다지는, 생각하고 함께 하는 수학(사진)’ 8종을 개발, 새 학기부터 보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과 공동으로 중1년 1학기(7-가)부터 고1년 2학기(10-나)까지를 대상으로 개발한 이 교재는 학습내용을 실생활과 관련된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설명함으로써 수학 공부가 보다 쉽게 느껴지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예컨데 장기놀이를 통해 평행이동을 설명하고 게임시간과 학업성적을 상관관계와 연결시켜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나 배우는 학생 모두가 사용할 수 있으며, 각 단원마다 선수학습 내용을 수록해 기초학습이 충분히 이뤄지도록 했고, 만화 등 시각적이고 친근한 소재를 많이 사용했으며, 학습내용을 정리한 뒤 반복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많은 부분을 도식화해 교과서나 시중 참고서보다 훨씬 호감이 가도록 디자인하고 편집했다. 이 자료는 교육부 홈페이지(moe.go.kr)를 통해 각 학교에서 출력ㆍ인쇄할 수 있으며, 각 시ㆍ도교육청 홈페이지와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도 구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 교재가 학생들에게 수학이 어렵고 흥미롭지 않다는 인식을 어느 정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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