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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증시개장 종 울린다?

거래소"美 벤치마킹 매일 유명인 초청 추진"

'맨유의 박지성이 국내 증시의 개장을 알리는 종을 친다(?)' 한국거래소가 증시의 시작과 마감을 알리는 종을 여의도에 설치한 후 유명인사들이 이 종을 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광수 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장은 31일 "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NYSE)나 나스닥(NASDAQ)처럼 국내 증시에서도 장을 시작하거나 끝낼 때 유명 인사들을 초청, 직접 시작 종이나 마감 종을 울릴 수 있도록 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국내 거래소와 사정이 비슷한 나스닥시장을 벤치마크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종을 울리는 것을 증시 개장 및 마감을 알리는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타종식을 통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미국처럼 유명인사가 매일 참석해 종을 울리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지만 김연아 같은 스포츠 스타나 상장기업 대표 이사들이 일주일에 1~2번 정도만 종을 울린다면 큰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거래소보다는 인파가 많이 몰리는 여의도역 주변에 종을 설치하고 타종식을 가지면 눈길을 끌 수 있을 것"이라며 "아시아 자본시장의 중심으로 도약을 노리는 거래소 입장에서는 좋은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뉴욕거래소나 나스닥에서는 매일 장 시작과 마감 때 각계 각층의 유명 인사들이나 신규상장업체의 대표 이사들이 종을 올리는 행사가 진행된다. 이 광경은 '블룸버그(Bloomberg)TV' 등 경제 전문 보도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되기 때문에 '큰 이벤트'로 자리를 잡았다.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 2006년과 2008년 두 차례나 뉴욕증권거래소를 방문, 증시 개장을 알리는 종을 울린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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