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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예산들여 '중매' 나섰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결혼에 대한 부정적이거나 소극적인 풍조가 급속히 번지고 있는데 대해 행정기관에서 예산을 들여 ‘중매사업’에 나섰다.경남도는 경남여성복지상담소 및 여성복지관련 시설협의회와 함께 도내 미혼남녀 100명을 모집해 내달 20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산청 삼성연수원에서 ‘경남도와 함께 하는 2001 사랑만들기 캠프’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 캠프는 D결혼정보회사에 맡겨 미팅 페스티벌, 조별 데이트 및 산행, 디너 파티, 조별 게임, 희망상대 커플 연결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1인당 8만7,000원의 회비를 내야 되며 도는 1,000만원으로 숙박비 전액과 일부 경비를 부담할 계획이다. 도는 캠프 참가자격을 남자는 직업을 가진 74년생 이상, 여자는 77년생 이상으로 제한하고 남녀 각 50명씩 내달 5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도는 이번 행사를 1회성으로 준비중이며 추후 계속할지 여부는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창원=황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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