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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손 회동]재계 개혁속도 조절에 고무 분위기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 손길승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간 회동결과가 전해지자 재계는 일단 환영을 표시했다. 재계는 특히 노 당선자가 3대 재벌개혁 과제에 대해 수준과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뜻을 비춘 점에 고무된 분위기다. 삼성 구조조정본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염려하는 시각이 적지않았다”며 “이날 회동을 계기로 이 같은 우려감이 상당 부분 불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의 한 고위관계자도 “손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차기정부와 갈등을 유발할 경우 그룹 경영에도 적지않은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회동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끝나 당분간은 새 정부와의 관계설정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의 직접 당사자인 전경련의 기대도 사뭇 크다. 전경련은 새 정부의 역점과제인 동북아 허브구상을 원활하게 밑받침하기 위해 조만간 50대그룹 핵심임원으로 구성된 `기업경영협의회`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아울러 4대그룹 연구소간의 협조를 통해 기업별 전략을 조율해나가기로 했다. 전경련의 한 고위관계자는 “중장기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새 정부와 이미 상당 부분 교감이 이뤄진 상황”이라며 “곧 차기 정부팀이 구성되면 3대 재벌개혁 과제에 대해서도 보완할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율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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