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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통신업계] 아시아업체 인수 눈독
입력1999-03-05 00:00:00
수정
1999.03.05 00:00:00
미국과 유럽의 거대 통신업체들은 매출 확대 등을 목표로 아시아 기업과 제휴하거나 인수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4일 한 컨설팅사 보고서가 밝혔다.딜로이트 컨설팅은 보고서에서 『미국과 유럽의 거대 통신업체들이 주가 상승과 매출 확대를 위해 아시아 기업들에 갈수록 많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아시아 통신시장의 전망이 밝다면서 인구가 전세계의 60%인데 반해 전화보급률이 20%에 불과한 점을 한 예로 지적했다. 중국의 경우 전화 보급률이 100명당4대에 불과해 75대인 미국에 크게 떨어지는 사실도 강조됐다.
보고서는 특히 무선시장의 경우 현재 보급율이 2% 수준에 불과하지만 10년 안에 30%로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헬린 연구원은 『중국, 인도네시아 및 인도와 같은 인구 대국이 특히 무선시장 전망이 밝다』면서 『선진 통신업체들과 제휴할 경우 기술력이 확보되고 단가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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