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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라거­아무거나편(CF이야기)

◎저렴한 비용 코믹광고 2편 제작OB맥주가 IMF시대를 맞아 저렴한 제작비로 2편의 OB라거 코믹광고를 만들어 방영,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주인공은 변함없이 라거맨인 박중훈과 최종원. 여기에 전편 「저 사람이 먹는 맥주 주세요」에서 웨이터로 스쳐 출연했던 신인모델이 등장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우선 박중훈의 「선후배」편. 박에게 후배가 다가와 「형 아무 맥주나 마시죠」라고 말을 건네자, 박이 어이가 없어하며, 신세대답게 소신을 갖고 맥주를 고르라고 질타한다. 마지막에서 둘이 회오리를 연상케하는 손동작이 재밌다. 최종원의 「뽀뽀」편에서도 한 젊은이가 최 옆으로 와 「아무맥주나 주세요」라고 주문. 이에 최가 「넌 집에 TV도 없니」라며 살짝 뺨을 때린다. 마지막에 젊은이의 기습적인 뽀뽀에 최의 당황해하는 모습이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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