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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의원, 盧 경제공약 중간평가
입력2003-10-19 00:00:00
수정
2003.10.19 00:00:00
임동석 기자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19일 노무현 대통령의 일자리 250만개 창출 등 주요 경제공약이 “대부분 허구”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먼저 청년 일자리 50만개 창출 공약에 대해 “지난 8월 청년실업률은 6.9%로 전체 실업률(3.3%)의 2배를 넘었으며, 구직 단념자도 증가 추세로 나타나는 등 청년실업 문제가 더욱 심각해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여성 일자리 50만개 창출 공약과 관련, 정부는 보육시설을 확충해 육아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여성부 및 복지부가 제대로 준비하지 않아 연내 시행이 어려운데다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 계획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또 60세 이상 취업률도 전년 동기와 각각 비교할 때 1.4분기 -1.3%, 2.4분기 -4.1% 등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노인 일자리 50만개 창출도 장밋빛 공약(空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경제성장률 7% 달성 공약에 대해선 “참여정부의 철저한 성장잠재력 확충무시정책과 대통령 중심의 경제불안 조성때문에 올해 경제성장률은 2%에 머물 전망”이라며 “기업들의 해외탈출 등 국내산업 공동화 현상을 막는 특단의 정책이 없는 한 공염불에 그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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