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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캐스트, 자사주소각 재료로 급등

물량부담·실적 변동성은 주의

셋톱박스 생산업체인 홈캐스트가 자사주 소각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14일 홈캐스트는 7.47% 상승한 1,87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장 마감 후 홈캐스트는 오는 17일부터 내년 2월까지 자사주 50만83주를 취득 후 소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취득예정금액은 12일 종가 기준으로 9억5,000만원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올 3ㆍ4분기 실적 호조와 자사주 취득으로 단기적인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물량 부담이나 실적 변동성은 신중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영주 한양증권 연구원은 “인도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 실적은 내년까지 꾸준하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익 소각을 통해 주주 가치 제고에 나선 점도 주가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어 “다만 지난 9월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물량 부담이 있고 사업 특성상 실적 변동성이 클 수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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