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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강국, 그 비결] 삼성·LG 스포츠마케팅 적극

"유럽소비자들 눈을 사로잡자"<br>삼성, 英첼시와스폰서계약 '움직이는광고판'으로큰효과<br>LG, 크리켓·車경주대회후원 브랜드위상등갈수록높아져

LG전자는 전세계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영국, 중국, 미국, 러시아 등에서 모터사이클, 스케이트 보드 등이 포함된‘액션스포츠’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중이다. 지난해 9월 미국 LA에서 열린‘전세계 LG 액션스포츠 챔피언쉽 결승전’ 에서 한 참가자가 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휴대폰업체들은 유럽시장에서 불꽃 튀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들어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중이다. 유럽인들이 열광하는 축구와 올림픽 등 여러 가지 스포츠 이벤트를 겨냥한 전략적 접근을 통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6월부터 오는 2010년 5월까지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의 정상을 달리고 있는 첼시구단과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후원금액은 5년간 총 2,200만 달러(원화기준 약 24억원). 이에 따라 첼시 선수들은 지난 6월부터 ‘삼성 모바일’(Samsung mobile)이라는 로고가 새겨진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질주하고 있다. 삼성은 축구가 영국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인데다 첼시가 2004~2005프리미어 리그 우승, 2005칼링컵 결승진출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삼성전자 영국법인의 에이먼 콜린스 커뮤니케이션 메니저는 “우리는 지난 2003~2004년 시즌동안 첼시의 경기가 161국가에 중계돼 2억5,000만명이 시청한 것에 주목했다”며 “광적인 첼시의 팬들이 영국에서만 180만명, 유럽 전역까지 따지만 510만명에 달해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삼성 브랜드가 노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스포츠 마케팅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삼성전자 이탈리아법인은 오는 2006년 2월 토리노 동계 올림픽의 스폰서 계약도 맺었다. 삼성은 특히 코카콜라와 함께 토리노 동계올림픽의 성화봉송을 주관하는 톱 스폰서로 결정돼, 올림픽 이후 휴대폰을 비롯한 가전제품의 인지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도 삼성 못지않게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LG전자는 국가별ㆍ지역별로 차별화된 마케팅에 주력한다. 큰 규모로 베팅을 하기 보다는 효율적인 국지전을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다. LG는 지역에서 열리는 축구, 액션스포츠, 크리켓 등을 스폰서하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구단의 단말기 스폰서를 맡고 있다. LG전자는 이 팀의 메인 스폰서인 맥주회사 칼스버그의 계약기간이 끝나면 메인스폰서로 계약 체결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G는 이와 함께 영국 아스날, 네덜란드의 아약스 등 4팀이 참가, 지난 7월29일 막이 오른 LG-암스텔담 프로축구 토너먼트를 주최했다. 또 미국에서 현지마케팅의 일환으로 시작해 큰 성과를 거둔 액션스포츠 마케팅을 중국, 유럽 등지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유럽에서는 국가별로 예선전을 거쳐 10월말 영국에서 결승전(BMX등 6종목)을 치를 계획이다. 이밖에 런던에서 열리는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Ⅰ’도 후원하고 있다. 포뮬러Ⅰ은 3월부터 10월까지 주말마다 19개 국가에서 19차례의 대회를 가져 TV 등을 통해 LG 브랜드 인지도를 꾸준히 높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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