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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제품이 글로벌 경쟁력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19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제4차 기업경영 모범사례 설명회`를 개최했다. `디지인 중심의 디자이너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설명회에서는 는 디자이너의 디자인 제품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현대자동차ㆍ삼성전자 등 4개 업체의 성공사례가 소개됐다.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그동안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디자인 개발과정을 디지털화 하기 위해 1992년 `3D 디지털 모델링`을 도입했다. 이를 시작으로 모니터상에 디자인작업을 할 수 있는 2D 페인팅시스템과 3D 디지털모델링과 이를 다양하게 연출해 주는 애니메이션 제작, 뛰어난 현실감을 제공해주는 버추얼 리얼리티(Virtual Reality) 등을 차례로 갖추면서 디지털 가상공간에서 디자인업무를 일괄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했다. 김영일 현대차 상무는 “요즘은 실재 모형을 수없이 만들어 낼 필요가 없다”며 “컴퓨터로 시뮬레이션 된 가상의 자동차를 통해 스타일뿐 아니라 인체공학적 측면, 다양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최적의 자동차 구조를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96년 `디자인 혁명의 해` 선언 이후 2000년 디자인 우선경영 선언 등 디자인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오고 있다. 냉장고, 세탁기, TV 등 백색가전에서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등 첨단 디지털기기까지 자사 생산 제품군이 같은 이미지 컨셉을 갖도록 디자인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삼성`의 브랜드가치는 올해 기준으로 108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급상승했다. 정국현 삼성전자 상무는 “삼성은 시대적 트렌드, 인간 감성의 변화에 대응하는 `감성품질`, 사용자 편의 중심의 `사용품질`, 제품의 품질을 최고로 유지하기 위한 `절대 품질`을 디자인의 기본철학으로 삼고 `디자인 품질 종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LG전자는 디자인을 제품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로 삼고 있다. LG전자의 제품 중 전세계 에어컨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는 휘센에어컨도 디자인 중심의 제품 개발 프로세스와 디자인 일체감 구축 활동이 성과를 보이면서 이룩한 성공작이다. 휘센 에어컨은 세계 최초로 공기정화기능을 일체화해서 계절성 제품을 사계절 상품으로 바꾼 획기적인 히트상품. 특히 벽걸이 에어컨의 경우 초슬림 정사각형 액자형 디자인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차별성이 강한 `디자인 중심의 디자이너 상품개발`은 우연히 이루어진게 아니다. 최고경영자의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 인식과 이를 경영의 핵심가치의 하나로 적용하고자하는 확고한 의지가 밑바탕이 됐다. ◇디지탈웨이 디지털웨이는 2001년부터 자사 브랜드로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우선 타사와 전혀 다르고 시장에 없는 제품을 개발하여 `세계일등`을 지향한다는 경영목표를 세우고, 목표실현을 위해 디자인을 경영핵심 전략으로 채택했다. MP3 같은 디지털 제품은 생명주기가 짧고 기술적 차별성이 떨어지는 대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김영태 디지털웨이 이사는 “디자인 마케팅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소비층과 사용 환경을 알고 있었다”며 “우리는 이에 부합하는 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해 본체, 액세서리 등의 구조, 재료, 모듈을 새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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