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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은 타임ㆍ마인ㆍ시스템 등 여성 정장 및 캐주얼 1위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최대 여성복 패션 업체다. 지난 2000년대부터 타임 옴므 등 남성복으로 상품 다각화를 이뤘고 수입명품 사업에 주력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했다. 이 회사에 주목하는 이유는 소비회복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의류 소비회복의 최대 수혜주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의류 소비는 바닥을 통과해 4ㆍ4분기부터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가치 회복 등 소비 심리와 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2006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의류 소비 증가세가 둔화돼 억압 수요가 강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 지난해 하반기 민간소비보다 더 큰 감소세를 보여 기저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 브랜드인 TIMEㆍMINE 등은 강한 브랜드 로열티에 힘입어 매출 변동이 적고 소비회복기에는 오히려 빠른 매출회복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수입명품도 올해 약 60%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섬은 비용구조가 안정적이어서 매출확대가 이익개선으로 직결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6.2배, 주가자산비율(PBR) 0.6배로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어 보인다. 적정주가 1만6,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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