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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투자 박람회] 지역경기 불쏘시개 역할 '톡톡'

기업들 작년 협약 10조중 5조 투자 완료·진행


지난해 처음 막이 올랐던 지역투자박람회는 경제위기에 지방의 성장을 떠받친 버팀목이었다. 지난해 기업들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10조1,558억원에 이르는 투자협약을 체결해 절반가량인 5조원 규모의 투자를 완료했거나 진행하고 있다. 4개 회사는 공장을 준공해 가동하고 있다. 남은 11개 기업도 앞으로 2년 동안 5조원 이상을 투입해 지역 경기의 불쏘시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투자로는 에쓰오일이 울산의 아로마틱공장과 석유저장시설 건립에 1조4,000억원을 쏟기로 한 사업이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에쓰오일은 공장 기본설계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2011년 6월까지 공장을 준공해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KCC가 충남 대죽산업단지에 총 3조9,000억원을 투입해 건설할 태양전지 원료인 폴리실리콘 생산공장도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건축허가를 받은 KCC는 3공장 증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GS칼텍스도 일본의 종합에너지 기업인 신일본석유와 함께 경북 구미산업단지에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인 슈퍼커패시터용 탄소소재 생산공장을 이미 착공했다. 양사는 올해 말까지 1억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에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투자에 대한 확대를 약속한 화우테크놀러지도 최근까지 1,000억원을 투입해 공장 가동에 돌입했으며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지식경제부는 전했다. 충북에 3,160억원 규모의 태양광 투자 계획을 밝혔던 에이원테크 역시 착공에 들어가 올해 말까지 공장을 완공해 가동할 계획이다. 알티솔라도 전라북도에 2,7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협약을 지켜 지난해 말 공장을 지어 가동하고 있다. 앞으로 대규모 투자가 단행될 프로젝트로는 한국가스공사가 강원도 삼척에 건설할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를 꼽을 수 있다. 국가 무역항 건설에 꼭 필요한 LNG 기지를 건설할 가스공사는 향후 4년 동안 본격적으로 2조7,398억원을 풀 계획이어서 강원 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에서는 일본 오릭스사가 3,000만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자신고를 마치고 이달부터 공장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광주광역시에 4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필로스테크는 티타늄 열처리센터 장비도입을 마치고 자동차 부품공장 합작선을 물색하고 있다. 아시아 금융허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서울에서는 SC제일은행이 지난해 3,000억원 상당의 투자계획을 밝히고 증권사를 설립했으며 내년까지 종합금융지주회사로 외형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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