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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銀, 카드부문 분리 해외 매각

조흥은행은 올해 신용카드사업부문을 분사해 해외 카드전문업체에 매각하고 공동경영에 나서기로 했다.위성복 조흥은행장은 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해외 카드전문업체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 신용카드사업의 독자생존은 어렵다"며 "카드사업부문을 분사(Spin-off)해 해외에 매각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 행장은 "카드사업 매각으로 매각이익은 물론 경영이 잘 되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가치가 올라가면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영업이익과 카드사업 매각으로) 2,000억원이 넘는 누적손실을 올해 안에 다 털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박찬 조흥은행 기획부장도 "카드사업 매각과 관련된 구체적인 일정이나 대상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지만 매각방침은 확정됐다"며 "해외 많은 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있어 올해 안에 매각이 가시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흥은행의 BC카드 사업은 지난해 급성장했다. 지난해 정부가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제도와 복권제를 도입하면서 99년에 200만 명이던 조흥은행 BC카드 회원수가 지난 한해 동안만 100만 명이 늘어 총 회원수가 300만 명을 넘어섰고 수수료 수입도 2,611억원에서 지난해 110%가 증가해 5,474억원을 기록했다. 또 조흥은행은 지난 2월 비씨카드 회원은행 중 처음으로 차세대 독자 시스템을 구축, 독자적으로 카드발급과 회원관리, 거래승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영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어 매각대금은 조 단위에 이를 전망이다. 우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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