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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용성 체제로 개편

그룹회장 추대…박용오회장은 ㈜두산 명예회장으로


두산, 박용성 체제로 개편 그룹회장 추대…박용오회장은 ㈜두산 명예회장으로 김홍길 기자 what@sed.co.kr 관련기사 • 글로벌기업 도약위한 '특단조치'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이 두산그룹 총수로 올라선다. 18일 두산그룹은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주재로 긴급 사장단회의를 갖고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을 그룹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 현 박용오 회장은 ㈜두산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두산그룹은 이와 관련, 오는 8월1일 창립 109주년 기념일을 맞아 회장 승계작업을 시작해 연내 박용성 회장 체제가 출범할 수 있도록 진행하기로 했다. 두산은 지난 96년 12월 그룹 구조조정을 위해 박용곤 당시 그룹 회장이 동생인 박용오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승계했으며 이번에는 10년간의 구조조정 작업을 끝내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박용성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승계함으로써 국내 기업사에서 찾기 힘든 전통을 만들게 됐다. 그룹의 한 고위관계자는 “박용곤 명예회장 등 사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국제적으로 폭 넓은 인맥과 신망을 가진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이 두산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올라서게 할 적임자라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입력시간 : 2005/07/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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