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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점수제 사은행사 시들

구매실적에 따라 점수를 매겨 사은품이나 할인권을 주는 외식업계의 '포인트업 마케팅'이 소비감소로 위축되고 있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식업체들이 단골고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공짜 시식권을 내세운 `포인트업마케팅'을 도입, 가입회원수를 대폭 늘였지만 불황여파로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사례는 저조하다. 이들 업체는 전체 고객의 20%가 매출 80%를 좌우한다는 영업전략에 따라 1천원어치를 구매할 때마다 1점씩 적립하는 방식으로 포인트업마케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3년 업계 최초로 패밀리카드 회원제를 도입한 켄터키프라이드치킨(KFC)은 가입회원수가 25만명에 이르지만 6개월 동안 10만원어치 이상의 제품을 구입한 고객수는 전체 회원의 5.6%인 1만4천70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베니건스도 지난 97년 회원제 카드를 발급하면서 6개 매장에 8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지만 한달에 평균 2회정도 매장을 찾는 고정고객은 전체 회원의 4.4%인 3천5백명에 그치고 있다. 지난 10월 `프랜들리 마르쉐클럽카드'란 회원제를 도입, 운영하고 있는 마르쉐의 경우 카드가입 고객수는 한달여만에 전체 고객의 83%인 5천4백여명으로 늘었지만 10만원어치 이상의 제품을 구입한 실제 고객수는 5백80명으로 전체 회원의 10.7%에불과하다. 이 업체는 15만원어치의 제품을 구입할 경우 1만원짜리, 35만원어치 구입에는 3만원짜리 무료시식권을 각각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마다 고정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회원제카드를 발급해 가입회원수 확대에 주력하고 있지만 소비위축으로 회원중 실제로 한달에 매장을 두세번이상 찾아오는 알짜배기 고객은 그리 많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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