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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룡 국장 "개도국 개발위한 재원 마련에 힘쓸것"

[G20 이끄는 주역을 만나다] <2> 권해룡 G20 준비위 무역국제협력국장<br>"앞으로는 G20 비회원국 도와야… 식량등 가격 널뛰기 해결도 절실"


“개발의제 합의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재원마련입니다. 개발도상국을 도와주자는 좋은 취지인 만큼 재원마련에 힘을 쏟으려고 합니다.” 주요20개국(G20) 서울정상회의에서 우리가 부각시킬 의제는 개발(Development) 문제다. 이제까지 G20이 금융위기 해결을 위한 프레임워크 구축과 금융규제 마련에 힘을 쏟았다면 앞으로는 G20 밖 비회원국들의 개발을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개발의제 조율을 책임지고 있는 권해룡(사진)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 무역국제협력국장은 “아무래도 돈을 갹출하는 문제에 의견이 잘 모아지지 않는다”면서도 “15일까지 열리는 셰르파회의와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상당 부분 합의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외교통상부 출신으로 지난 2002~2005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참사관 근무 시절 개발원조를 다뤘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협력을 위한 한국의 이니셔티브’를 집필한 개발 전문가다. 권 국장은 회의에서 발표될 개발 의제의 3대 원칙을 설명했다. 유엔ㆍOECD 등 기존 국제기구의 개발원조와 차별화하는 게 제1원칙. 또 ▦각국의 개별적 수요보다는 지역문제를 해결할 큰 틀의 개발에 힘을 쏟고 ▦원조를 받는 국가가 주인의식을 갖고 참여해 반드시 가시적 성과를 거둬야 하는 것이 그것이다. 권 국장은 “7월에 열린 1차 워킹그룹 때 초안을 잡았고 이것은 G20이 선진국만의 모임이 아닌 경제협력의 프리미엄 포럼이 될 수 있는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가 개발을 통한 성장으로 선진국의 문턱까지 진입한 만큼 우리나라의 있는 그대로가 개도국과 선진국 모두에 중요한 해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식량안보 문제도 개발의제의 주요 이슈다. 그는 “개도국들이 식량 등 1차상품의 가격 널뛰기 문제 해결이 가장 절실하다고 말한다”며 “이미 회원국들이 100여개가 넘는 제안서를 우리에게 보내온 만큼 하나하나 따져 원칙에 맞고 합의 가능한 내용을 적절히 골라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발의제야 말로 선진국과 개도국, 국제기구 등 국제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유기적으로 참여해야만 실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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