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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아세안 자유무역협정 추진"
입력2002-11-05 00:00:00
수정
2002.11.05 00:00:00
김국무총리 밝혀김석수 국무총리는 5일 캄보디아에서 아세안 10개 회원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한국·아세안'간 자유무역협정(FTA)추진 방침을 밝혔다.
김총리는 이날 프놈펜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한 ·아세아간 다자회담에서 "한국 정부는 동아시아 역내 자유무역지대 논의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아세안과 FTA를 체결하는 문제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아세안과의 FTA 논의가 개시될 경우 농수산물 수입증가폭이 커지게 돼 한국 내 반발이 예상된다"면서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아세안과 FTA를 체결한다는 원칙아래 단계적·점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총리는 또 "정부는 내년에 한국·아세안 특별협력기금으로 200만달러를 공여할 계획"이라며 "아세안 통합 이니셔티브(IAI) 지원사업의 44개 프로젝트 중 인프라 구축·인적자원개발·정보통신기술 등 5~6개 분야를 중심으로 향후 3년간 500만달러 규모의 지원사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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